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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강남순 4회 줄거리 감상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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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강남순 4회 줄거리 감상문 리뷰 

드라마의 전개가 빠른 편이며, 몽골에서 온 강남순이 가족들과의 재회가 빠르게 이루어져 한 장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스토리 아크가 시작되며, 이번에는 한국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악당 조직을 밝히는 내용이 주요 이야기로 등장합니다. 여기에 강남순과 황금주 모녀가 협력하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강남순과 황금주 모녀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은 특히 감정을 자극합니다. 황금주는 다섯 살 때 딸을 잃었고, 강남순이 다시 나타나서 여섯 살이라고 할 때 마음이 찡했고, 양부모와의 재회 장면에서 눈물을 흘린 강남순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대사 없이도 두 부모를 그리워하는 강남순의 감정을 표현해 주었고, 주인공의 성격도 그렇게 변함없이 그리워하며 은혜를 잊지 않는 특징이 잘 나타났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강남순의 성격은 순한 면뿐만 아니라 피해를 보면 감수하고 참지 않는 힘을 가진 캐릭터로 보입니다. 특히 마약 조직을 찾기 위해 물류센터에 잠입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개그적인 상황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류시오와의 관계가 미지수인데, 강남순이 류시오에게 쉽게 온정을 베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강의식이 주인공에게 호의를 베풰 경우가 많아 응원하고 싶은 입장이라 삼각관계로 인한 방해 요소는 피하고 싶습니다.


황금주는 자신을 도와준 강의식과 강남순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숙자 커플에게 돈을 주는데, 노숙자 커플의 돈 관리에 대한 걱정이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강의식의 모친이 억대 수표를 보고 놀란 모습은 불필요한 보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돈 봉투를 받을 때 두 주인공이 고심하는 모습이 개그적으로 그려졌고, 나중에 수표 액수를 확인하고 놀라는 장면 역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황금주가 자신의 딸과 얽히는 남자들과 묘한 관계가 자주 생긴다는 것입니다. 특히, 류시오와의 관계는 라이벌 구도를 시사하며, 류시오가 강남순을 노릴 경우 황금주가 그의 처단을 맡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황금주는 마약 조직을 추적하고, 강의식의 목표가 마약 조직의 최종 빌런을 잡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류시오가 마약 조직과 관련되면 황금주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강남순이 황금주의 친딸임이 밝혀지면서, 사기꾼으로 수배당하지만 다시 마약 조직과 얽히면서 등장하는 리화자의 역할입니다. 리화자는 이전의 신분을 버리고 물류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변장하게 되는데, 황금주의 시계를 훔치는 장면이 개그적이었고, 그 시계의 가격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리화자는 빌런이지만, 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과거에 어떠한 서글픈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강남순의 대사 중에는 한국 사회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드라마는 사회 문제를 거론하며, 주연 배우는 작중에서 현실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또한, 마약 범죄와 마약 수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드라마에서 가장 웃긴 장면 중 하나는 할머니 길중간의 고기 해체 작업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으로 뼈를 부수는 작업을 보여주며 국물을 더 잘 우려낼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장면은 강남순의 가정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할머니가 곰국을 남인에게 전해주고 플러팅하는 장면은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남순의 할아버지가 자아 찾기를 위해 떠난 것이라 사별이 아니라는 말에 이 러브라인이 순탄할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강의식의 몸담은 마약 수사대가 한강수사대와 협력하면서, 더 이상 비밀 수사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 부분은 햇볕한 개그적인 요소로 이해할 수 있을지 혹은 미스테리한 스파이적인 요소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