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허영인 회장 본사 압수 수색

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허영인 회장 본사 압수 수색 

SPC 그룹 계열사인 PB 파트너스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및 교육을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파리바게뜨의 제빵 기사들로부터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강제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30일 오전 SPC 그룹 본사와 허영인 SPC 회장 및 해당 그룹의 임원 2명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단, 허 회장의 집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가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조사 중이며, 또한 회사가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부당한 노동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SPC 그룹 전체의 개입 가능성 및 허 회장과 그룹의 상위 지도부가 이러한 행위를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SPC의 계열사인 PB 파트너스의 황재복 대표이사 등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은 추가로 PB 파트너스의 임원인 정모 씨를 입건하고 지난 12일에 SPC와 PB 파트너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PB 파트너스가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으로 알려진 제빵 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조사 중에 있으며, 또한 회사가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SPC 그룹 전체의 개입 여부 및 허 회장을 비롯한 상위 조직에서의 명령 또는 승인과 같은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 파트너스의 황재복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송치 대상에는 허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현재 최소 30여명 이상을 포함한 확장된 범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룹 본사 차원에서 조직적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검찰의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아직 허 회장과 이 사건과의 관련성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은 SPC 그룹의 자회사인 PB 파트너즈와 관련된 부당 노동행위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를 위해 SPC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이전에 검찰은 12일에 PB 파트너즈 본사와 상무 정아무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24일에는 정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하여 조사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대표를 포함한 PB 파트너즈 임직원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찰은 관련 혐의로 30여 명의 관계자를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혐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며, 이 사건을 굉장히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혹에 대한 수사는 처음에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맡았지만, SPC 본사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었습니다.

SPC 그룹은 끊임없는 노동자 사망 사건으로 계속해서 언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SPC 계열사인 SPL 평택 공장에서 근무 중인 박선빈(23)씨가 식품 혼합기에 갇혀 사망했으며, 10개월 뒤인 지난 8월에는 SPC 계열사인 샤니 성남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반죽기계에 갇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지난 18일 새벽에는 50대 여성 노동자가 장갑이 빵 포장 기계에 갇혀 왼쪽 새끼손가락을 부러뜨릴 정도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할수록, 빵을 구입하기가 심각한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확실히 상황을 인식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