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둘레길 공원 성폭행 너클 묻지마 피해자 사건 교사

신림동 둘레길 공원 성폭행 너클 묻지마 피해자 사건 교사  

서울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성폭행범으로 지목된 30세 최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너클을 손에 착용한 채로 폭행을 가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손에 너클을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너클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금속 장비로, 이를 사용한 폭력 행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너클 2개를 발견하며, 이와 관련하여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최씨는 전날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공격하고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최씨는 "강간을 하고 싶어서 범행했다"며 성폭행과 상해 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날짜에 최씨는 오전 9시 55분에 금천구 독산동의 자택에서 나와서 오전 11시 1분에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거리는 둘레길 입구부터 범행 장소까지 약 20분 정도의 걸음이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이 지역의 지리에 능숙하게 익숙한 모습으로 공원까지 걸어가며 범행 대상을 찾아다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해당 지역에는 CCTV가 없다는 점을 알고 범행 장소로 선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 및 주변의 폐쇄회로 TV(CCTV) 영상을 분석하여 최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체포 직후에 최씨는 음주 검사와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으나 알코올 또는 마약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게 마약류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중 최씨에게 강간과 상해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씨의 의료 기록과 휴대전화 정보를 확보하여 정신 질환 여부와 최근 활동 내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신상공개 검토

경찰 당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30세 최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일에 따르면 서울 경찰청은 최씨의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최씨의 얼굴, 이름, 나이 등 개인 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신상 공개 결정을 내릴 신상 공개 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신상 공개 여부를 고려하여 관련 절차를 따르고 있다"며 "구속 영장이 발부된 후에는 서울 경찰청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심사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씨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에 따른 강간상해 혐의는 특정 강력범죄법에 따라 신상공개 대상 범죄로 분류됩니다.

경찰은 최씨와 같은 신상공개 대상 범죄자의 경우,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재범 및 범죄 예방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내부와 외부의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피의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합니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에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미지의 여성을 공격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등산객의 신고를 받아 범행 현장으로 출동하여 최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씨는 금속 재질의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