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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 뜻 북한 축구 남조선 의미 도당 영어로 군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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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 뜻 북한 축구 남조선 의미 도당 영어로 군 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축구를 다루면서 대한민국을 괴롭힌 보도에 대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북한 축구 감독 리유일은 한국 기자에게 불쾌하다고 느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인터뷰를 거절할 것이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대한민국이 아닌 '괴뢰'로 표현하며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단어를 들으면서 놀랐습니다. '괴뢰'라니? 이 용어는 냉전시대에 사용되던 것이 아니었나요? 정확한 뜻을 다시 확인하고자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매우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북한 여자 축구 감독인 리유일 씨가 북한이나 조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들이 '괴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그 동안 그들은 우리를 '남조선'이라는 용어로 불렀는데, 이제는 한국을 '괴뢰팀'이라는 용어로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우리를 의도적으로 격렬하게 비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평소에는 남북관계가 좋지 않을 때 이런 식으로 우리를 부르곤 했던 것 같습니다.

'괴뢰'라는 용어는 꼭두각시처럼 뒤에서 조종되는 정권을 의미하며, 괴뢰정권이라 함은 다른 나라에 의해 조종받는 정권을 나타냅니다. 이 용어는 과거 냉전 시대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을 화나거나 불평할 때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원만할 때에는 '남조선'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이런 행동은 황당하고 어이없으며 분노를 자아냅니다. 우리도 인터뷰 시에 정확한 호칭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일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남북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북한 조선중앙TV가 경기 결과를 보도할 때, 우리나라를 '괴뢰'라고 표기하고 부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경기 결과를 전하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경기는 우리나라(북한)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



또한, 지난 달 26일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이 한국을 향해 괴뢰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으며, 내부 스포츠 중계에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괴뢰'라는 용어의 의미와 북한이 왜 우리나라를 '남조선'이 아닌 '괴뢰'라고 부르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괴뢰'라는 용어는 "허수아비 괴(傀), 꼭두각시 뢰(儡)"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민속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에서 나오는 인형을 의미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괴뢰'는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괴뢰'는 "제국주의를 비롯한 외래 침략자들에게 예속돼 그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조국과 인민을 팔아먹는 민족 반역 집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괴뢰'는 제국주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반역자라는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왜 '남조선' 대신 '괴뢰팀'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이유는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과거까지 북한은 공식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을 '남조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괴뢰팀'이라고 명명한 사례는 예전에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인 '코리아'팀으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괴뢰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괴뢰'라는 표현은 북한이 우리 측을 비난하거나 격하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한범씨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 정부가 자신들(북한)이고, 남한, 대한민국은 꼭두각시다. 이런 표현을 쓸 때 괴뢰라고 쓰거든요.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불안하고, 초조하고, 즉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은 최근 김정은의 연설이나 담화에서 가끔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남한을 존중하는 것보다는 두 나라의 존재를 강조하거나 남북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관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