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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하와이 산불 화재 원인 이유 위치 마우이섬 지역 불 사망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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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정부의 대응이 늦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하와이 당국은 산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와르르한 대응을 보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주 당국 및 지역 당국의 재난 대비 계획을 분석한 결과, 하와이 당국은 산불 대응을 위한 자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인 대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백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최소 93명으로 카운트되었으며, 실종자는 1,00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하와이 당국은 산불 대응을 위한 자원 부족을 인정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늦둥이 대응에 대한 비난을 퍼부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하와이 당국은 산불 위험을 과소평가한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당국과 지역 당국의 재난 대비 계획을 분석한 결과, 자원 부족을 어떻게든 커버하려는 모습이 실제로는 산불을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언론 보도에서는 정부의 미숙한 재난 대비와 구호 작업의 둔화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백년 만에 최악의 재해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9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실종자 수도 상당한 편입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정부의 늦둥이 지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산불 위험을 과소평가한 점도 비판을 받고 있으며, 또한 정부의 부실한 재난 대응과 느린 구호 작업에 대한 비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 구호 단체에 경제적 지원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주민들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美 하와이 산불 사망자 96명으로 늘어, 화재 7일째 계속돼

하와이의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14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9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날 오후 2시 30분에 기록된 93명에서 단 6시간 만에 3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경찰 검색견 10마리가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마을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불에 말려 파괴된 건물이 많아서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파괴된 건물 수는 2,207채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경찰국장 존 펠레티에에 따르면, 사체탐지견들이 화재 피해지역의 약 3%를 조사했으며 "아직까지 전체 희생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희생자 수로써 이는 미국 역사상 105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었습니다. 2018년에 발생한 캘리포니아 북부의 패러다이스 마을 산불에서의 85명 사망 기록을 넘어섰으며, 1918년에는 453명의 사망자를 낸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산불 이래 최대 인명피해를 초래한 사례입니다.

하와이 지역만 고려한다면, 1960년의 쓰나미 참사 이후 61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 이래로 63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재해로 기록됩니다.

마우이섬 내에서는 현재 2곳에서 7일째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마우이 중부 지역인 쿨라·업컨트리와 서부 해안의 라하이나 지역, 그리고 중부 해안의 풀레후·키헤이 지역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풀레후·키헤이 산불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 기준으로 100% 통제에 성공하여 진압되었습니다.

나머지 2곳에서는 쿨라·업컨트리 지역에서는 60%, 라하이나 지역에서는 85% 정도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우이 소방국은 풀레후·키헤이 산불에 대해 "100% 통제"라고 해서 모든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은 아니며, "소방관들이 불길을 완전히 저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안쪽에서 여전히 불길이 번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나아가 "소방대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화재는 '진화됐다'(extinguished)로 선언될 것"이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라하이나 지역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수가 4,500명으로 집계되었지만, 수일째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가슴 아픈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라하이나와 서부 마우이 지역 주민들은 며칠째 전기와 수도가 차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워아우티지라는 미국의 정전 현황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오전 10시 기준으로 마우이섬의 4,498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수돗물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끓여서도 섭취하지 말고, 씻을 때는 충분한 통풍을 확보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당 피해지역 주민들은 주요한 도로들이 통제되면서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에도 불구하고 보급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라하이나와 인접한 카아나팔리 지역의 주민 앨버나 레온은 지난 주말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NBC 방송에 말했습니다.

그는 "보급품은 처음에는 풍부해 보이지만, 금방 사라져버린다"며 "의료진과 약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온은 하와이 곳곳에서 손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내가 지난 54년 동안 본 적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 힘을 합쳐 돕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놀랍습니다. 다른 섬에서도 우리를 돕기 위해 온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산불 사망자, 신원확인도 어렵다,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하와이의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매우 소수뿐이며 실종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심한 애환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시신은 대부분 불에 의해 매우 심하게 손상되어 신원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사망자 89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겨우 2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경찰서장인 존 펠레티에는 "우리가 어떤 사람의 가족이나 친구를 찾을 때, 그 유해들은 불의 열기로 인해 금속이 녹아서 변형되어 있습니다"라며 "유해를 발견할 때마다 그들은 이미 완전히 손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DNA 검사가 필요하며, 실종자의 가족들이 당국이 운영하는 가족지원센터에서 DNA 샘플을 제공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사망자의 유해로부터 채취한 DNA와 가족의 DNA를 대조하여 일치 여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시신의 심한 훼손으로 인해 수색 작업의 진행이 더딘 상황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수색·구조팀과 사체탐지견이 투입되어 주요 피해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시작했지만, 12일 오후까지 수색 작업은 대상 지역의 3% 정도만 진행된 상태입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 및 수색 작업이 더딘 속도로 진행되면서 실종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일주일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염을 뚫고 탈출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은 73세 주민은 실종된 형제를 찾고 있어 "그가 살아있기만을 바란다"고 NBC방송에 전달했습니다.

섬 내부에서 연락이 끊어진 경우, 실종자 확인은 훨씬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테라 토머스는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에 살던 62세 이모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밝혔습니다.

토머스는 마우이 카운티의 가족지원센터에 전화해 이모의 안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라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우이를 지역구로 둔 질 토쿠다(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불의 열기, 강도, 속도가 모두 불길이 휩쓸어 지나간 장소를 마치 멈춘 것처럼 만들었다"며 "이는 신원 확인과 통지를 정말 어렵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는 그 자체로도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현재 통신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실종자 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