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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특전 출연진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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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특전 출연진 쿠키 

이번 작품의 개봉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저 또한, 개봉 당일인 오늘 아주 재빠르게 관람을 하고 왔고 일단, 영화 자체가 N차 관람이 필수라 생각될 정도로 꽤나 어려웠다는 것 + 그렇긴 하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이리 마주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비싼 티켓값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에서 탄생한 이번의 새로운 작품은 개봉 이전부터 예고편, 줄거리, 포스터를 통해 어려운 면이 있을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예상이 현실로 구현되었습니다.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마히토가 어머니의 고향에서 새 엄마 나츠코를 만나고, 이세계로 발을 디디는 시점까지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해 범주 내에서 전개됩니다. 그러나 왜가리의 안내를 받으며 본격적인 모험에 뛰어들면, 이야기가 점차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마히토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 히사코, 젊은 모습의 키리코, 그리고 작품 내 다채로운 시각적 요소를 제공하는 히미와의 만남에서는 대사와 장면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들은 몇몇 부분에서 우리의 이해를 더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세계를 창조한 이면의 존재, 마히토의 외고조 할아버지는 등장할 때부터 해당 캐릭터의 대사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그의 대사를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목소리로 상상하면, 많은 것들이 더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작품의 난해한 내용과 어려움으로 인해 여러 번의 관람이 필요한 것은 확실한데, 또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훌륭한 OST와 사운드 때문에도 여러 번 관람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주인공 마히토와 왜가리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의 이세계로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OST는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인터스텔라>의 OST와 유사성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은 특별한 인상을 남깁니다.

"위와 같은 OST뿐만 아니라,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과 유사한 시각적 표현력은 아니더라도 그를 뛰어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적인 장면들.

특히, 귀여운 영혼들의 모험과 불 능력자 히미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와라와라를 구하는 순간,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세계의 혼돈과 무너짐을 다룬 장면들은 정말 놀랍습니다."

대원미디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사진=대원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관객 동원 25만명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이전에도 많은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개봉 전날까지 사전 예매 관객수는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 역시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돌풍을 일으켰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의 개봉 전 예매 관객수를 크게 넘어선 기록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전날 국내 첫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전부터 지금까지 정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스튜디오 지브리 팬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묻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5일 개봉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가박스중앙 제공
지난 7월 일본 개봉 뒤 ‘미야자키 하야오 최고의 걸작’ ‘난해하고 지루하다’라는 양극단의 반응이 나온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5일 국내 개봉했다. 새의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스토리라는 정보 외에는 모든 게 베일에 가려지자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개봉 전 26만장의 높은 예매율로 이어졌다. 뚜껑이 열린 25일, 극장을 찾은 25만5000여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한국 관객 반응도 일본 관객들과 비슷하게 엇갈리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오를 갈리게 한 결정적인 허들은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요 전작들과 다르게 어둡고 모호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위험하고 갈등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도 어떻게든 용기를 내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그간의 주인공 소년들과 달리 마히토는 소심하고 때로 비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물론 어디에도 보여줄 수 없는 추한 감정과 또 갈등도 있는(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아닌 현실의 소년, 즉 감독 자신이 겪었던 소년 시절을 솔직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으로 가져온 동명의 소설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린 시절 엄마에게 선물 받았다는 책으로 영화에서도 세상 떠난 엄마가 마히토에게 남긴 책으로 등장한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가박스중앙 제공
 

영화는 2차대전 당시 도쿄를 뒤덮은 공습의 불길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병원에 있던 엄마를 잃은 마히토는 아버지의 군수공장이 있는 시골로 내려간다. 이러한 시공간적 배경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린 시절과 겹친다. 그의 아버지는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군수공장에서 공장장으로 일했고 어린 미야자키도 공습을 피해 시골에서 피난 생활을 했다. 이런 환경 덕에 전쟁 시에도 윤택한 삶을 누렸다. 전쟁으로 큰돈을 벌고 부를 과시하기도 하는 마히토의 아버지 역시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한국 관객들은 아버지를 위해 모험에 나서는 마히토를 보는 내내 목에 작은 가시가 걸린 듯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역사를 총망라하면서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상상의 나래를 끝까지 펼쳐낸다는 점에서 충분히 극장 관람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특히 회화적인 유려함이 압도하는 시각적 쾌감은 지독한 완벽주의자인 미야자키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부으며 7년 넘게 매달린 결과에 충분히 값한다.엄마를 잃고 시골에 온 11살 마히토는 아버지와 재혼을 앞둔 나츠코가 엄마와 닮아서 더 혼란스럽고 외롭다. 학교생활에도 적응 못 하고 힘들어하는 마히토에게 푸른 날개를 가진 왜가리가 계속 찾아오며 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나츠코를 찾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오래된 탑으로 들어간 마히토는 기괴한 중년 남자의 얼굴을 한 왜가리와 함께 현재와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가박스중앙 제공

마히토가 들어간 ‘이세계’(현실과 다른 세계)는 현실보다 더 혼란스럽다. 펠리컨들에게 쫓겨 들어간 문에는 ‘나를 배운 자는 죽는다’고 적혀있고, 산 자와 죽은 자들이 공존하는 세계를 지나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의 ‘와라와라’들을 만난 다음에는 앵무새들이 무장한 또 다른 세계에 도달한다. 모험은 개연성이 끊어진 꿈처럼 이어지는 탓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견된다.앵무새 세계에서 만난 큰할아버지와의 대화에는 영화의 주제의식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역시 반전이나 생태주의 등 전작들이 보여줬던 메시지와 비교하면 선명하지 않다. 오히려 영화는 팔순을 넘긴 미야자키 하야오가 고통과 갈등으로 가득 찬 현실, 그리고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후대에게 건네는 질문에 가깝다.기무라 타쿠야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19년 만에 지브리의 목소리로 합류했고, 요즘 대세 스다 마사키가 왜가리의 독특하면서 유머러스한 목소리를 연기했다. ‘범죄도시3’ ‘오펜하이머’ ‘밀수’를 잇는 개봉일 흥행 4위의 좋은 스타트를 끊긴 했으나 ‘스즈메의 문단속’이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처럼 올해 약진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韓 개봉 첫날 25만...‘호불호’는 극명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주인공 소년 마키 마히토. 대원미디어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첫 날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일인 지난 25일 25만5232만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서 일본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켰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14만 3507명), ‘스즈메의 문단속’(6만 2090명)의 개봉 첫 날 성적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명작을 만든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봉 이후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평점 서비스 CGV 골든에그지수는 66%까지 내려가며 좋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6.73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영화의 주제 및 스토리 흐름이었다. 일부 관객들은 “그래서 말하고 싶은게 뭐냐”, “주제가 너무 난해하다”, “스토리가 의식의 흐름대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일본을 배경으로 둔 것도 한국 관객들의 반감을 샀다. 일각에서는 전범국가인 일본이 자국을 피해자인 것처럼 미화하고 있다고 혹평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작화가 최고였다”, “성장과 현실에 대한 성찰이 보였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 좋았다”, “울림이 있는 이야기였다” 등 긍정적 여론도 존재했다. 

한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소년 ‘마키 마히토’가 엄마를 찾기 위해 푸른 깃털의 왜가리와 함께 이세계로 떠나는 모험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