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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

되는 사람 도널드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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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사람 도널드 밀러 지음

들어가며 - 캐릭터를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시작하기 전에, 하나의 인생 스토리가 우리의 캐릭터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에는 네 가지 주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먼저, 자신을 무기력하게 느끼며 패배자로 간주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자신을 도와주기보다는 제한과 실패를 느끼게 만듭니다. 그 다음으로는 부정적이며 화를 내며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빌런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 캐릭터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변화를 꿈꾸는 히어로 캐릭터와 이 히어로를 도와주며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캐릭터도 있습니다. 책이나 영화 속에서 우리는 패배자를 위로하고 빌런을 경멸하며 히어로와 조력자를 응원합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이 우리의 내면에도 존재하며 우리의 인생 스토리에도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매일 이 네 가지 캐릭터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네 가지 캐릭터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히어로와 조력자는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지만, 패배자와 빌런 캐릭터는 우리를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오랫동안 패배자 캐릭터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마인드는 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사회적인 관계도 원활하지 않았으며 제 역량도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태도로 인해 제 인생은 슬픈 비극처럼 흘러갔습니다. 만약 어떤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도 그렇게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학작품과 영화에 나타나는 히어로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때 한 가지 놀라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특성을 내 삶에도 적용한다면 나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히어로가 강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변화와 성장을 통해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로고테라피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로고테라피는 오스트리아의 신경학자이자 철학자 빅터 프랭클이 고안한 치료법입니다. 로고테라피를 공부하면서 제 삶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불만과 무기력함이 사라지고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친밀한 관계도 더욱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저는 라이프 플랜과 데일리 플래너를 만들어 히어로처럼 살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에게도 히어로처럼 살아가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밑그림 그리기 - 내 안의 히어로 씨앗을 발견하라

 

인생의 스토리는 언제나 우리의 캐릭터 선택에 의해 이끌리게 됩니다. 인생이 의미 있게 펼쳐지기 위해서는 마치 훌륭한 작품을 쓰듯,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생은 한 편의 스토리이며, 시작과 중간,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스토리의 각 장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게 됩니다. 형제, 부모, 동료,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인생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것이죠. 그러나 스토리의 질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이의 스토리는 의미 있고 흥미로우며 영감을 주지만, 어떤 이의 스토리는 마치 길을 잃은 작가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의 스토리를 쓸까요? 신인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운명에게 정해진 것인가요? 아닙니다. 우리의 스토리의 저자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의 스토리를 쓰고, 그 스토리를 의미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에서 내가 가진 위대한 권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내 삶의 작가임을 믿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삶에 흥미와 의미를 부여합니다. 

삶이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그것 또한 우리의 스토리입니다. 스토리의 주인공인 우리는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우리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이해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이 원칙을 삶에 적용하며 운명을 우리 손에 넘기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시작되면 당신은 더욱 풍요로운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패배자의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삶을 작가로 비유하며 스토리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스토리가 지루하다고 느낀다면 이때 패배자와 히어로의 차이점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패배자는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자신이 불행한 운명에 묶여있다고 믿기 때문에 도전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핑계일 뿐 스토리의 주인공인 히어로는 도전에 맞서려 합니다. 히어로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는데, 그들은 풀리지 않는 스토리라도 자신의 행동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음으로, 매사 부정적인 빌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스토리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빌런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발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빌런은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감정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히어로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서 나타날 때, 그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조력자는 히어로에게 뛰어난 공감 능력과 지식을 제공합니다. 히어로가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경험을 공유하며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화를 꿈꾸고 이루는 히어로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히어로는 스토리를 이끄는 주역입니다. 스토리가 더욱 흥미로워지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히어로 에너지를 풍부하게 발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어로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에 맞섭니다. 어려움을 마주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며 희망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스토리의 주인공인 우리도 이와 같이 히어로의 역할을 수행하여 스토리를 의미 있는 방향으로 전개시킬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스토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어떤 캐릭터로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스토리가 달라집니다.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믿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정체성이 형성됩니다. 스토리를 의미 있게 바꾸기 위해서는 히어로의 역할을 채택하고, 히어로가 승리하도록 돕는 조력자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풍요로운 스토리를 펼쳐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스토리를 쓰기 전 지켜야 할 규칙

 

한동안 저는 '의미'라는 개념을 일련의 신념과 연관 지으며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의미는 단순히 신념을 가지는 것만으로 경험되는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의미를 경험하려면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의미는 우리가 행동하면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의미를 경험하고 싶다면, 우리는 자리에만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가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해야 합니다. 의미는 이런 도전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배자는 깊은 의미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몇 년간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이 경험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만, 의미를 공부한다고 해서 의미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을 공부한다고 해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빠질 만한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리는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펜을 들고 스토리를 쓰며 내 삶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이 스토리의 작가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직접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의미를 경험하기 위해서 어떤 규칙을 따라야 할까요?

제 생각에,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행동하세요.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두번째, 마음을 열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거나 사람들을 만나세요. 셋째, 피할 수 없는 도전과 어려움을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세요. 이러한 규칙을 따르면 우리는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경험을 생각해보면,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이 과정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더 강해지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의미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행동하고, 자아를 발견하며, 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더 깊은 의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

 

히어로는 목표를 가진다: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들려면 열정적인 주인공이 필요합니다. 관객은 히어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히어로는 부패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어떤 히어로는 승리를 향해 경합합니다. 히어로는 편한 삶에 안주하지 않으며 도전에 맞서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토리는 설득력을 잃습니다. 히어로는 '구체적인'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히어로를 돋보이게 만드는 또 다른 특징입니다.

히어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변화가 없는 이유는 대부분 두 가지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어도 도전하지 않거나, 도전을 통해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갈등을 통해 성장합니다. 시련이 없다면 발전도 없습니다. 우리는 실수와 도전을 통해 성장합니다. 신뢰를 잃었다면 배움과 겸손을 찾고, 실수를 저질렀다면 부족함을 깨닫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히어로는 실수와 시련을 통해 성장합니다: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변화하지 않을까요?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입니다. 내 생각이나 태도가 잘못되었다면, 이를 극복하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의 근본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왜 어떤 사람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의 안전이 위태로워진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결책은 아니며,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며 성장해야 합니다.

아침 루틴이 하루를 결정한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 정했다면, 히어로는 스토리 속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제 스토리의 문턱에 서서 빅터 프랭클이 말한 실존적 공허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다. 답을 얻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떠올려보자. ‘원격 근무를 신청해 가족들과 1년간 세계 여행을 떠나볼까?’ ‘책을 써볼까?’ 질문은 삶에 지속적인 호기심과 열정을 불어넣는 마법과도 같다. 모든 스토리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질문에 답하기 위한 행동은 우리를 실존적 공허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그러니 어떤 질문으로 당신의 스토리를 전개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원하는 것을 정했다면, 그 다음에 할 일은 끝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것은 어렵다. 이 책을 읽고 영감을 얻어도 어느 순간에는 그 열기가 사그라질 수 있다. 그럴 때, 1년 후에도 스토리가 변화하지 않았다면 좌절할 수도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스토리에 무언가를 '끼워 넣어야' 한다.

15년 동안 나는 간단한 아침 루틴으로 삶의 스토리에 집중과 열정을 유지해왔다. 매일 아침, 라이프 플랜을 확인하고 데일리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특히 마음이 복잡한 날에도 이 아침 루틴은 나의 시각을 바꿔주었다. 아침 루틴은 내 스토리의 주제가 무엇인지, 내 스토리가 왜 중요한지, 오늘은 내 스토리에 무엇을 얹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해준다. 나의 아침 루틴은 다음과 같다. '① 나를 위한 명상 시간을 가진다. ② 10년, 5년, 1년 비전 워크시트를 읽는다. ③ 목표 설정 워크시트를 읽는다. ④ 매일 데일리 플래너를 작성한다.'

히어로는 플롯을 놓치지 않는다: 아마추어 작가도 스토리의 플롯을 놓치곤 한다. 그러나 당신 또한 가끔은 자신의 삶의 스토리 플롯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중년에 위기를 맞은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중심을 잃고 공허 속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의도치 않은 길로 한참을 걸어왔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플롯을 놓치게 될까? 이는 스스로 삶의 스토리를 매일매일 직접 써나가기보다는 외부 요인에 힘을 맡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정하고 일주일에 여러 번씩 상기해보는 것이 좋다. 지난 15년간 나는 아침 루틴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매일 라이프 플랜을 확인한 덕분이다. 라이프 플랜을 보며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을 생각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있다. 소규모 기업체의 성장을 지속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아이가 자신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랄까? 이러한 질문들이 내 삶을 이끌고 있다. 매일 아침, 나에게 이 질문들을 던지며 내 스토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지 고민한다. 이 질문들이 흥미롭기 때문에 매일 아침 눈을 떠 스토리에 작은 변화를 얹고 싶어진다. 라이프 플랜을 확인하는 루틴이 없었다면, 내가 이미 오래 전에 플롯을 놓친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삶의 마지막 장면을 미리 정해야 하는 이유

 

이제부터 라이프 플랜 세우기와 데일리 플래너 작성법을 알아보자. 라이프 플랜을 세우는 시작은 나를 위한 추도사를 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추도사를 통해 나만의 삶의 의미와 긴장감을 느껴보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어서 10년, 5년, 1년 비전 워크시트를 작성해보는데, 이 워크시트 작성 과정에서 당신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목표를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목표 설정 워크시트를 통해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여보자. 시나리오 작가와 소설가들은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끝을 정해놓는데, 이는 전통적인 글쓰기 전략이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마지막 장면을 먼저 떠올리고 그것을 향해 첫 장면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의미 있는 삶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상상해보고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며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내 아침 루틴을 예로 들면, 아침마다 내 삶의 마지막 날을 상상하며 시작한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내가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의 선택이 나를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이끄는 작은 결정 중 하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추도사를 쓰고, 라이프 플랜을 확인하며 삶을 마무리할 때에도 나는 내가 정한 목표와 약속을 지켜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이것이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다.

내 장례식에서 일어날 일을 상상하라

 

추도사를 쓰고 아침 루틴으로 추도사를 읽는 것은 다음 4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1. 비전을 제공하는 필터 만들기: 추도사에 당신이 현재 실행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를 적어보자. 이렇게 하면 삶에 비전을 제공하며, 이 비전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추도사를 통해 당신이 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통해 더 목적 있게 행동할 수 있다.

2. 공동체를 만들기: 추도사에는 삶의 스토리를 함께 써온 사람들이 담겨있다. 추도사를 읽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관계를 더 깊게 느끼게 해주며, 공동체의 의미를 경험하게 돕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3. 도전을 부여하는 목적 부여: 매일 맞닥뜨리는 도전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겪는 시련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도전은 당신을 더 강하고 멋지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며, 목표 달성을 위한 원동력이 된다.

4. 비전을 이루기 위한 견인력 만들기: 라이프 플랜을 점검하다 보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불편한 마음이 결국 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꿈꿔온 삶과 실제 삶을 비교하면 마음이 불편해져 이를 해소하고 싶어지는데, 이런 인지적인 불일치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추도사를 통해 비전을 더 뚜렷하게 인식하고 현실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 힘을 내면서 비전을 이루기 위한 견인력을 만들 수 있다.

10년, 5년, 1년 비전을 세워라

 

한 번에 하나씩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추도사 작성 및 효과적 활용: 추도사를 작성하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하게 되고, 이 비전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추도사를 통해 행동과 선택에 있어 큰 방향성을 제시받을 수 있습니다.

2. 비전을 세분화하는 워크시트: 10년, 5년, 1년 비전 워크시트를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비전을 세분화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먼 미래만을 생각하기보다는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면, 추도사에 적힌 장기적인 비전을 더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3. 하위 플롯으로 구체화하기: 비전 워크시트를 하위 플롯으로 나누어 전체 스토리를 더 효과적으로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측면의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스토리를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킵니다.

4. 비전에 맞는 제목 정하기: 비전 워크시트 각 항목에 맞는 영화 제목을 정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명확히 결정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5. 나이와 데드라인 설정: 워크시트에 10년, 5년, 1년 후 자신의 나이를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의 경과를 실감하며 현재의 행동이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지를 생각합니다. 시간의 경과를 인식하면 삶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6. 매일 실행할 행동과 제한할 행동 설정: 매일 실행할 행동 두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두 가지를 정합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이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단계를 거쳐서 비전을 명확히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면, 삶에 더 큰 의미와 목표를 부여하며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더 큰 기대감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가 나를 끌어당기게 하라

 

라이프 플랜 만들기와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하기 위한 세 번째 단계는 "목표 설정 워크시트 작성"입니다. 이 단계는 선택사항으로서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각자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10년, 5년, 1년 비전 자체로도 우리에게 충분한 동기부여와 열정을 제공해줍니다. 이 비전 워크시트는 우리에게 스토리에 견인력을 부여하며 삶을 더욱 열심히 사는데 도움을 줍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목표를 설정할 때, 목표 설정 워크시트는 특히 유용합니다. 나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목표 설정 워크시트를 활용합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마다 목표를 체크하지는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확인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비전 워크시트만으로도 충분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목표 관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눈에 띄는 오른쪽에 있는 도표는 제가 사용하는 목표 설정 워크시트 양식입니다. 이 양식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와 관련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목표를 더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비전 워크시트와 목표 설정 워크시트를 조화롭게 활용하면, 우리는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습관이 삶을 만든다

 

이제 마지막으로 데일리 플래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일리 플래너를 작성하는 데에 10분에서 15분 정도 투자하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명확해집니다. 간단한 계획을 세우면 하루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플래너를 작성하면 우리가 원하는 삶의 스토리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 결과, 인생의 핸들을 우리 손에 잡지 못할 수 없습니다. 데일리 플래너를 작성하면 내적 통제 능력이 생겨나고 우리는 행동의 주체로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15분짜리 작업이 지난 15년 동안 제 인생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15년 전, 저도 데일리 플래너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단순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넘어서서 삶에 필요한 통찰과 전략을 담고자 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몇 권의 책을 썼고, 결혼을 했으며, 꿈에 그리던 집을 지었고, 회사를 차리고 다양한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이 지난 15년은 예전과 정반대로, 플래너를 작성하기 이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플래너를 작성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찾아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의 핵심은 아침 루틴을 실행하는 데 있었는데, 플래너는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우리의 스토리를 움직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아침 루틴을 실행하는 날이 늘어날수록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이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시련은 언제나 부스터 역할을 한다

 

모든 사람에게 전문가가 필요한 사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실수로부터 구해주는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 책의 내용이 조금 기만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히어로가 되라고 말하지만, 사실 히어로가 되는 것만이 최고의 캐릭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열광하는 캐릭터는 바로 조력자입니다. 조력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히어로가 되기 위해 쏟아야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히어로가 되지 않으면 우리가 진정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따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카리스마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공통으로 가진 특징은 바로 역량입니다. 이 역량은 시련과 실패를 겪으며 얻어지는 능력입니다. 히어로는 시련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나심 니컬러스 탈레브는 이들을 ‘안티프래질’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는 지나치게 구조화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오히려 약해지는 위험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조력자로 거듭나려면 부딪히고 깨져봐야 하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강인해지고 성장합니다.

빅터 프랭클 역시 삶이 무조건 순탄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탄한 날이든 힘든 날이든 모든 경험이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삶의 시련을 겪으면 정신적, 육체적 역량이 강해집니다. 패배자는 시련에 맞설 용기가 없으며 빌런은 시련을 일으킵니다. 히어로는 시련 속으로 걸어들어 앞으로 나아가며 변모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게 되며 이를 통해 조력자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히어로가 미션을 수행할수록 더 빨리 조력자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히어로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성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히어로가 되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역량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부딪히며 성장합니다. 히어로가 되어 더 많은 경험을 쌓을수록 더 많은 지혜와 유산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진정한 주인공, 조력자: 다음은 조력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자질입니다. '① 경험이 풍부하다. ② 지혜로움. ③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④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다.' 히어로가 자신의 영광을 누리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조력자가 되는 것, 이타주의를 실천하며 다른 사람을 위한 모범이 되는 것이 더 큰 의미입니다. 패배자 역할, 빌런 에너지를 줄여야만 우리는 히어로가 되고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목표를 품고 세상에 기여하며 삶을 공유하며, 시련을 겪으면서도 성장해나가는 것이 삶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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